기획 및 제작 : 국립청주박물관 cheongju national museum
director : Kim Youngjun
essay : Kim Youngjun
artwork by Kim Youngjun
animated by Kim Youngjun, Park Hyeok, Jung Yoojin
edited & composite by mike kim

<기록과 별 그리고 우주>
당신의 기록이 궁금합니다.
당신의 첫 기록을 떠올려 보세요.
기록으로 정의되기 이전에,
마음이 먼저 머물고 싶어하는 그 시간의 단면위에
우리를 하나 떼내어 애지중지 진열해 봅니다.
다시 바라볼거라는 기약 또한 한 적 없지만
점점 옅어져 사라지기 전에
두 손을 가지런히 감싸안으며
금새 기억의 영역으로 새어나가는 조각들을 긁어 모읍니다.
그래도 우리 모두 언젠가는 옅어 흐려지겠지요.

”우리는 왜 기록을 할까요?“
그에 대한 대답이 지금 떠오르지 않을수도 있어요.
그래도 괜찮아요. 언젠가 그 의미를 다른 시간, 다른 이가 답해줄지도 모릅니다.
그래서 다행입니다.
기록의 가치가 이토록 무한한 우주에서 빛날 수 있어서요.
가끔씩 희미하게 빛나는 별에 대답하며
그 반짝임을 글로 그려봅니다.

<기록, Map of You> 전시는 기록을 남긴 ‘사람’과 그들이 남긴 ‘이야기’에 주목하여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‘우리 삶의 이야기’를 조망해 볼 수 있도록 감성적인 전시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.
기록의 의미에 대해 가벼운 물음을 던지는 프롤로그 영상을 시작으로 유물에 담긴 기록가치를 현대의 SNS와 같은 기록 및 소통채널과 연결시켜 연출했습니다. 
이번 특별전은 처음부터 관람객 소통에 중점을 두었고,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람객 사전조사를 실시 의견을 청취하였습니다. 이 내용을 반영하여 전시실 내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서로 소통하고, 나를 돌아보는 다감각 체험 공간 8곳을 마련하였습니다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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